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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 [히든 피겨스]

by Movieww 2025. 3. 20.

히든 피겨스 영화 포스터 사진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는 2016년 개봉한 실화 기반 드라마로, NASA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던 시대 속에서, 천재적인 능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주 개발 역사에 기여한 주인공들의 도전과 성취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1. 영화 정보

 

  • 제목: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 장르: 드라마, 역사, 전기
  • 감독: 시어도어 멜피 
  • 각본: 시어도어 멜피, 앨리슨 슈로더
  • 원작: 마고 리 셰털리의 동명 논픽션 책 《Hidden Figures》
  • 출연: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케빈 코스트너, 커스틴 던스트, 짐 파슨스
  • 개봉일: 2016년 12월 25일 (미국) / 2017년 3월 23일 (대한민국)
  • 상영 시간: 127분
  • 제작 국가: 미국
  • 관람 등급: 미국 PG (부모 지도하에 관람 권장)

수상 및 평가

 

히든 피겨스는 흑인 여성들의 업적을 조명한 감동적인 이야기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 작품상, 각색상, 여우조연상(옥타비아 스펜서) 후보
  •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 여우조연상(옥타비아 스펜서) 후보
  • 제23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 시상식
    • 캐스트상(최고의 앙상블 연기) 수상
  • 제48회 NAACP 이미지 어워드
    • 최우수 영화상, 여우주연상(타라지 P. 헨슨), 여우조연상(옥타비아 스펜서), 각색상 등 수상

 

2. 줄거리

 

1960년대 초반, 미국과 소련은 우주 경쟁에 돌입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하지만 당시 NASA 내부는 여전히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심했던 시기였다.

이 영화는 NASA에서 컴퓨터라 불렸던 천재적인 흑인 여성 수학자 캐서린 존슨, 그녀의 동료인 도로시 본, 메리 잭슨 세 사람이 어떻게 역경을 이겨내고 NASA의 중요한 임무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① 천재 수학자, 캐서린 존슨

 

캐서린 존슨은 타고난 수학 천재로, NASA의 우주비행 연구를 지원하는 서부 컴퓨팅 그룹에서 일한다. 그녀는 NASA 내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지만,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며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심지어 화장실도 따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그녀의 계산 능력은 너무나 뛰어나, 결국 존 글렌(미국 최초의 지구 궤도 비행 우주비행사)의 임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② 최초의 흑인 여성 엔지니어, 메리 잭슨

 

메리 잭슨은 NASA에서 엔지니어가 되길 꿈꾸지만, 법적으로 흑인 여성은 엔지니어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맞서 그녀는 법정에서 직접 싸우며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결국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항공우주 엔지니어가 된다.

 

③ 흑인 여성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

 

도로시 본은 NASA의 서부 컴퓨팅 그룹에서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지만, 정식 승진을 거부당한다. 그러나 그녀는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 도입된 IBM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언어(포트란)를 독학하여 NASA에서 최초의 흑인 여성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된다.

이 세 여성의 도전과 노력은 NASA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결국 우주비행사 존 글렌이 궤도를 도는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3. 주요 등장인물 및 배우

 

  • 캐서린 존슨 (타라지 P. 헨슨) – 천재적인 수학자로, 미국 최초의 지구 궤도 비행 임무에 중요한 계산을 수행.
  • 도로시 본 (옥타비아 스펜서) – 흑인 여성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어, IBM 컴퓨터 운영을 주도.
  • 메리 잭슨 (자넬 모네) – 법정에서 싸워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엔지니어가 된 인물.
  • 앨 해리슨 (케빈 코스트너) – 캐서린의 상사로,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고 인종차별적 관행을 타파하는 역할.
  • 비비안 미첼 (커스틴 던스트) – 도로시 본을 무시하지만, 점차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게 되는 NASA 관리자.
  • 폴 스태퍼드 (짐 파슨스) – 캐서린을 견제하는 백인 남성 과학자로,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보임.

 

4. 히든 피겨스가 주는 의미

 

히든 피겨스는 단순한 NASA 이야기 이상으로, 흑인 여성들이 받았던 차별과 불평등을 조명하는 영화다. 당시 미국 사회에서는 흑인과 백인이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조차 금지되었고, 여성의 사회적 역할 또한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뛰어난 능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편견을 깨고, NASA의 역사적인 순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또한, 이 영화는 단순히 차별의 문제를 비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종과 성별을 초월한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앨 해리슨이 캐서린 존슨을 위해 흑백 분리 화장실 규정을 철폐하는 장면은 큰 감동을 준다.

 

5. 결론

 

히든 피겨스는 단순한 NASA 이야기 이상으로, 역사 속에서 잊힌 영웅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NASA에서 수학자, 프로그래머, 엔지니어로서 활약했던 세 여성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넷플릭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니,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보길 추천한다. 그들이 없었다면, 인류의 우주 탐사는 훨씬 늦어졌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