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노티스(Red Notice, 2021)는 코미디와 액션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이라는 화려한 캐스팅과 스릴 넘치는 도둑과 FBI 요원의 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내용의 영화이다.
1. 레드 노티스 줄거리
로마의 유명한 박물관, 보안이 철저한 전시실 안에서 값비싼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고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황금 달걀. 전설에 따르면 클레오파트라가 연인 안토니우스로부터 선물받은 이 세 개의 황금 달걀은 엄청난 가치가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 FBI의 최정예 요원 존 하틀리는 정보원으로부터 놀라운 제보를 받는다. 세계 최고의 미술품 도둑 놀런 부스가 박물관을 털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하틀리는 박물관으로 출동해 보안을 강화하지만, 부스는 특유의 재치와 빠른 머리로 이미 계획을 실행 중이였다. 그는 최첨단 기술과 빠른 몸놀림을 이용해 황금 달걀을 손에 넣고 유유히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하틀리는 쉽게 당하지 않는다. 부스를 쫓아 숨 막히는 추격전이 이어지고, 결국 부스는 경찰에 붙잡히고 만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단순한 도둑과 경찰의 대결이라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부스가 FBI에 체포된 직후, 진짜 게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갑자기 경찰이 보관 중이던 황금 달걀이 사라지고, 그것을 빼앗아 간 이는 바로 또 다른 전설적인 도둑, 비숍이다. FBI도, 부스도 몰랐던 치밀한 계획을 세운 그녀는 한 발 앞서 황금 달걀을 손에 넣고, 이를 이용해 더 큰 거래를 성사시키려 한다. 이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된다. FBI 요원 하틀리는 부스가 단순한 도둑이 아니라, 비숍을 잡기 위해 꼭 필요한 인물임을 깨닫고, 뜻밖의 협력을 제안한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두 사람, 법과 범죄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맹. 그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보물 찾기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2. 배우들의 케미
드웨인 존슨(존 하틀리 역)
강력한 카리스마와 액션 연기로 유명한 드웨인 존슨이 FBI 요원 역할을 맡아, 특유의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코미디적인 요소도 많아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놀런 부스 역)
라이언 레이놀즈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영화내에서 큰 웃음을 준다. 특히, 데드풀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장난기 가득한 말투와 재미있는 대사들이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드웨인 존슨과의 티격태격 케미도 큰 볼거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갤 가돗(비숍 역)
매혹적인 외모와 강렬한 액션 연기로 유명한 갤 가돗이 최고의 도둑 비숍을 연기한다.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지능적이면서도 우아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그녀의 치밀한 전략과 예상치 못한 행동들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3. 관객 반응과 평점
흥행 성적
레드 노티스는 개봉과 동시에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개봉 첫 주에만 1억 4천8백만 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비평가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화려한 액션과 스타 캐스팅은 호평을 받았지만, 다소 전형적인 스토리라인과 예측 가능한 전개는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비평가 점수(37%)가 낮았지만, 관객 점수는 92%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관객반응 ↓
-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오락 영화
- 라이언 레이놀즈의 유머가 돋보였다
-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재미있다
- 스토리가 조금 뻔하다
- 액션에 중점이 맞춰져서 개연성이 부족해진 거 같다
4. 결론
레드 노티스는 깊은 메시지를 담은 영화라기보다는, 단순히 즐길 수 있는 팝콘 무비에 가깝다. 화려한 액션과 스타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 예상치 못한 반전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작품이다.
추천 대상
- 코미디와 액션이 조화된 영화를 좋아하는 분
- 라이언 레이놀즈, 드웨인 존슨, 갤 가돗의 팬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영화를 찾는 분
결론적으로, 레드 노티스는 강렬한 액션과 유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가볍게 한 편 보기 딱 좋은 작품이다. 속편 제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니,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해 볼 만하다.